댓글 1   2019년 10월 29일


지난달 한성대학교에서 진행되었던 ‘2019 성북 미래교육박람회’ 탐방기를 전해 드렸습니다. 교육박람회를 가서 보는 것도 좋지만, 내가 체험부스를 직접 운영하는 것도 궁금하더라고요. 내가 체험부스를 운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렵진 않을까? 뭐를 준비해야 하지? 등등…

그래서 이번에는 박람회의 스마트팜 부스를 실제로 운영하신 두 분 선생님 김명진, 임해옥 강사님을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평소 SW관련 체험 부스 운영하는 법?이 궁금했던 분들 꼼꼼히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인터뷰/정리 : 김영리 (맘잡고 콘텐츠팀)

 

 

1. 2019 성북 미래교육박람회 소개, 부탁드릴게요.

‘꿈을 향한 상상력, 성북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2019 성북 미래교육박람회는 성북구 중고생 2,000명 및 학부모 200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한성대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총 4개의 테마로 진행된 행사였는데요. 스마트 팜은 “미래사회 기술을 체험하는 미래체험존”에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드론, 블록체인, 빅데이터분석사, 유튜버 등 다양한 체험존이 함께 했습니다. 그밖에 미래의 가치를 나누는 미래가치나눔존, 성북구 미래교육을 탐색하는 마을공동체존, 미래 핵심 역량을 제시하는 학부모 미래교육 토크콘서트도 진행되었습니다.

 

2. 이번에 맘이랜서에서 참여한 ‘스마트팜’이 궁금합니다. 작품 이야기를 해주세요.

스마트 팜의 대표적인 장치들을 아두이노로 구현하였고 앱인벤터로 제작한 앱과 연동하여 원격 제어가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스마트 팜 모형 제작과 일부 기능은 큐보를 활용했어요. 대표적인 기능으로 토양의 수분 상태에 따라 관수하기, 인공 광원 제공, 온습도 상태 모니터링, 온도가 높아지면 팬이 가동되는 자동 온도조절, 암막 커튼제어 등을 구현하였고 블루투스를 이용한 원격제어로 야생동물 침입감지, 인공 광원, 관수 제어, 온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3. 우리가 스마트 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꿀팁 전수 부탁드립니다.

스마트 팜은 PBL 수업 주제로 적합합니다. 스마트 팜이 왜 필요하게 되었는지부터 생각해보고 장단점 등을 자료조사해보면 좋을 것 같고요. 어떤 기능을 구현해보면 좋을지 팀에서 정해야겠지요. 이때 스마트 팜으로 인한 농부의 일상을 상상해보고 4컷 만화로 그려보면 재밌을 듯합니다. 팀별로 어떤 기능을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고 싶은지 정하고 구현하면 되는데요. 기본 소자를 이용한 간단한 기능부터 시작하여 부품을 추가하면서 여러 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 거예요. 블루투스로 앱과 연동하여 원격제어 기능도 만들 수 있고요. 스마트팜 모형을 제작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팜 모형은 3D 프린팅 수업과 연결해도 되고 리사이클링과 연결해도 되겠지요. 수강 대상과 수업 시간, 수업 목표에 따라 유연하게 수업 설계가 가능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4. 행사 참여를 해서 좋은 점, 힘들었던 점은?

좋은 점은 관람객의 “신기해 하는” 반응을 지켜보는 게 재밌었구요. 스마트팜 또는 피지컬 컴퓨팅 수업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분들도 꽤 많았는데 그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준비하는 시간이 짧아서 힘들었죠. 수업 준비와 다르게 박람회 부스 운영은 준비해야 할 게 많더라고요. 시연 시나리오뿐 아니라 모형이 보이는 부분, 시연 후 다음 시연을 위해 세팅해야 하는 부분들 이를테면 워터펌프에서 물을 뿜고 나서는 모형 밑으로 떨어지는 물을 닦는 일까지 다 고려해서 준비해야 했거든요.

 

5. 관람객들의 반응 중 기억에 남는 것 몇 가지만 전해주세요.

일단 젖은 흙에 꽂혀있던 토양수분 센서를 마른 흙으로 옮겨서 화분 위로 물이 떨어지는 순간은 모든 관람객이 같은 감탄사를 얘기하더군요. “우와~” 하고요. 난을 키운다는 어느 중학교 선생님은 얼마면 만들어줄 수 있냐고 물어보기도 하셨구요. 여학생들은 대부분 커튼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걸 보면서 “귀엽다”라고 좋아하고요. 야생동물 침입감지를 체험할 때 손가락에 고라니 인형을 끼우고 휘이휘이 움직이라고 하면 그걸 또 그렇게 재밌어했습니다. 물론 어떤 학생은 인형을 끼운 손가락을 센서 앞에 놓고 가만히 있길래 “움직여야 돼…고라니 인형을 감지하는 게 아니라 네 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거야”라고 이실직고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반가운 우리 맘잡고 선생님의 활약상이었습니다.

여러 바쁜 일정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두 분 선생님께 커다란 감사 인사 드립니다.

  1. 이윤아 2019년 10월 31일 09:42

    임해옥샘과 김명진샘의 멋진 활동 정말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