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   2019년 7월 10일


4편. 코딩활동 이야기

-미술관속 코딩 수업 하기 어때?

 

스크래치 2.0 과 스크래치 3.0 예제 파일 다운로드

코딩미술 교재를 보고 첫 느낌은 스크래치 3.0이네?였다. 어라 난 수업으로 하기에는 처음이고 낯선데.. 새로운 버전의 안정화가 된 건지도 아직 모르겠는데 싶고 아무튼 대략 난감했다.

그러다 올해 초 맘잡고의 코딩미술 교과연수에서 스크래치 2.0 버전의 코딩 예제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고 교과연수 안 갔으면 어떡했을까.

아래에 스크래치 예제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맘잡고에듀랩 사이트의 자료실 링크를 포함한다.

 

 

미술관 속 코딩 교재에서 정말 맘에 들었던 점은 코딩 수업에서 사용하는 스프라이트들(아이들의 손길이 닿아 있는, 멋진 배경과 독특한 스프라이트들)이 정말 멋지고, 모두 예제에 포함되어 있다는 거다. 코딩이야 기존의 스크래치 코딩 수업에서도 매번 하던 것들이지만, 멋진 스프라이트들이 움직이니 예술 작품이 되는 거였다. 신통방통~

1. 스크래치 예제에는 예술적 감각이 물씬 풍기는 배경과 살아 움직이는 스프라이트들이 포함이다.

2. 재미있는 미술활동을 통해 탄생한 자신의 작품이 스크래치 속 스프라이트로 들어와 움직이기 시작한다

 

◆ 미술활동으로 나만의 스프라이트 만들기

 

내 경우에는 아이들의 작품으로 나만의 스프라이트를 만드는 작업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다.  마우스 터치 몇 번으로 스케치북 위에 있던 캐릭터들이 바로 스크래치로 들어오는 걸 보는 아이들의 환호성.. ㅋ

아이들이 미술활동 작업대를 정리하게 지도하고, 그 시간에 나는 스프라이트 변환 작업을 할 수 있었다.  만약 아이들이 10명? 혹은 그 이상 되는 경우라면 수업 시간에 즉시 변환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초등 고학년이라면 아이들이 직접 변환하게 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참고로, 사진을 그림파일(png)로 만드는 작업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작품 사진 찍기 **이때 작품의 테두리가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그림마다 검은색 테두리를 그려 넣으면 제일 좋아 강추!

2. 컴퓨터로 사진들 옮기기

3.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열어서, 빈 슬라이드에 작품 사진을 그림으로 삽입하기

4. 삽입한 그림의 배경 지우기

5. 배경이 사라진 다음 그림(.png) 파일로 저장하기

6. 스크래치에서 .png 파일을 읽어 들이면 끝

3,4,5번 자세한 과정은 인터넷에서 ‘파워포인트 기능 그림의 배경 지우기’ 로 검색해보시길!

 

<작품 변환 전과 후>

위 나비 그림의 더듬이는 배경 제거를 하면 함께 사라져버린다.  그때는 당황하지 말고 배경 제거의 하부 메뉴 중에서 보관할 영역 표시를 클릭해서 더듬이를 살려야 한다. ^^

 

◆ 단원별 코딩활동 주제와 기능

단원

단원명

주제

기능

No.1

Intro

스크래치 3.0 사용해보기

자기소개하기

이동,반복,말하기

No.2

고대미술

연못속 헤엄치는 물고기

눌렀을때 이벤트

모양/좌표 바꾸기

No.3

고딕미술

뾰족뾰족 건축물 그리기

클릭했을때 이벤트

도장찍기,보이기/숨기기

모양 바꾸기

No.4

인상주의

햇빛에 따라 색이 바뀌어요

배경바꾸기

이동/좌표, 기다리기

효과주기, 생각하기

No.5

후기인상주의

고흐아저씨네 마을소개

(화살표키를)눌렀는가

만일,방향보기, 말하기

No.6

신인상주의

귀를 기울여요

만일, 방송, 도장찍기

No.7

상징주의

내가 그리고 싶은 나무

도장,클릭하면,키를누르면

No.8

추상주의

산타의 집 찾기

좌표,닿으면,튕기기

No.9

추상표현주의

주사위를 던져요

모양, 소리, 난수, 복사

No.10

입체주의

겹쳐진 그림카드

무대바꾸기

만일, 모양, 순서지정하기

No.11

초현실주의

아기가 태어나요

복제, 닿으면, 돌기, 난수,

이동하기, 비디오켜기

No.12

Gallery

나만의 전시 만들기

방송, 순서바꾸기, 모양, 말하기

 

강의 시작하기 전에 전체 계획이 없으면 겁나서 수업을 못하는 나의 모난 성격 때문에 교재의 모든 코딩 활동을 정리한 표를 참고로 올린다. 특히 요즘처럼 바닥을 치는 기억력에는 지난 시간에 무슨 기능을 했더라?? 떠올리기 위해 필수다.

코딩 수업을 해보니 1장에서 5장까지는 저학년 아이들도 무리 없이 따라와 준다.

특히 Intro의 자기소개하기,

No.2 물고기 움직이기,

No.3 스테인드글라스 도장찍기,

No.4 배경 바꾸기,

No.5 화살표 키 누르면 움직이기 등은 그리기를 더 좋아하는 여학생도, 시큰둥하게 미술활동 중이던 남학생도 모두 반짝거리는 눈빛을 하고 다가온다.

*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것들

우리 아이들은 역시나, 시작할 때마다 처음 자리 지정하기, 지우기 등 초기화 개념을 어려워했고, 좌표가 바뀌도록 조정해야 하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어했다. 그리고 프로그램에서 꼼꼼하게 버그 잡는 것도 당연 힘들고.

교재의 뒤로 갈수록 코딩 수준이 높아져서 준비가 필요하다. 나는 우리 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예제를 더 쉽게 쉽게 조정해야 했다. 특히 5장부터는 코딩 원리보다는 스프라이트의 움직임에 맞추어, 조금씩 자꾸 해보게 했다. 그러다 보면 익숙해지니까.. ‘당연히 그런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기’ 전략이라고 할까? ^^

연재를 마무리하며.

코딩 교재 한 권을 새로 받아들고서는 항상 내용 분석을 하곤 한다. 이 책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순서가 맞는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내용이 어떤 건지~ 이렇게 자세히 보다 보면 보통은 그냥 책을 내려놓게 된다. 저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비슷한 내용도 많고, 재미없는 이야기도 (내 입장에서 풀어내기에) 많아서 아이들에게 책을 추천해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술관 속 코딩 교재는 그냥 슥 펼쳐 보아도 책 속에 많은 고민과 노력이 스며들어있는 흔적이 보여서 학부모님들에게 소장용으로 추천했다. 이 책은 창의력은 부족하면서도 입맛은 까다로운 나 같은 사람에게 참 적당한 책이다.

추신. 맘잡고 팀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이런 융합 과학 교재도 만들어보자는 것!

맘잡고코딩의 과학관 속 코딩?? 아이고 재미있겠네. 그러면 과학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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