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1   2018년 6월 3일


도전하기 좋은 날

맘잡고-맘이랜서 스토리 릴레이! 맘이랜서 이야기 시즌3! 7번째 주인공, 심은숙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늘 똑부러지는 실행력으로 교육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현장에서 100% 발휘하고 계시는 심은숙 선생님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 인터뷰/정리 : 김현숙 (맘잡고팀 대표)


▲ 안랩샘 아카데미 6기 종강하는 날, (주)안랩에서 심은숙 선생님

늘 열정적이고 책임감 강하기로 유명한 맘이랜서, 심은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과거에 오랫동안 개발자로 일을 하신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특별히 코딩교육을 업으로 삼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둘째를 출산했는데, 큰 애 하고는 다르게 두 명이나 돌봐 달라고 부탁할 곳이 없는거에요, 할 수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작은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 살림과 육아에 집중하면서 살았어요, 평소에도 가만히 있는 성격이 못되다 보니 바리스타, 직업상담사, 로봇 조립(구동로봇), 하다못해 다육식물 키우기까지 이것저것 배우러 다녔습니다.
창의로봇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 강사를 하면서 우연히 스크래치란 단어를 알게 되었어요. EPL이란 의미를 모르고 스크래치가 뭔지 몰랐으니 그 당시의 저에겐 그냥 단어 그 자체로 받아 들여진 거지요. 인터넷에서 스크래치를 찾아보니, 코딩교육이란 말이 같이 검색되었습니다. “코딩” – 10여년의 사회생활 동안 정말 질리도록 했던 말인데, 그 단어를 보는 순간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유레카, 이거야!” 그 다음부턴 폭풍검색질이 시작되었지요, 그렇게 찾다가 ‘안랩샘 아카데미’를 알게 되었고, 그 때부터 거의 매일 맘잡고 사이트에 들어 갔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안랩 3기 스크래치 심화과정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제 코딩강사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딩수업을 업으로 삼게 된 특별한 계기라고 하기엔 맞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계속해서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고, 나이와 상관없이 나를 발전시켜 줄 일들을 찾아 다녔던 것 같아요, 그렇게 찾은 게 코딩수업이구요.

현재 교육활동을 활발히 하고 계시는데요. 코딩교육의 본질은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한 마디로 문제해결능력 키우기죠. 코딩 교육하면 제일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 단어가 창의력, 또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사는 미래의 인재 양성 등일 것 같은데요, 창의력 등은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한 가지 문제에 봉착을 했을 때, 직면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문제들로 쪼개고, 이렇게 나열된 문제들을 어떤 순서로 처리해 나가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해내는 힘, 그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는것이 코딩교육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코딩교육을 하실 때 계획과 달리 현실 적용의 한계랄까 뜻대로 안되는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올 초에 PBL 퍼실리테이션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수업의 모토가 “코딩에 PBL의 옷을 입히자”였습니다. 한 눈에 반했고, 나도 내 수업을 PBL수업으로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만, 현실은 조금 어렵더군요
대부분이 제 역량 부족이었습니다만, 모둠 수업과 문제중심의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강사 뿐만 아니라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도움도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 가지 더 제가 극복하지 못했던 것 중에 하나는, 학생들에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을 하시면서, 이 일의 어느 순간에 동기부여가 되신다거나 또는 반대로 기운이 빠진다거나 하시는지요? 선생님의 경험 한토막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좋아하고 집중하는 날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그렇지 않은 날은 기운이 빠지지요. 마치 짝사랑에 빠진 사람처럼이요. 상대방은 내 기분이 어떨지 전혀 모르잖아요. 혼자 좋아하고, 상처받고 그러다 한 번 웃어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힘내어 또 수업하고 그래요.
전에 서울 모초등학교에 2주 동안 특강을 갔었던 적이 있었어요, 대부분의 공립초등학교가 그렇듯이 거기도 컴퓨터실 환경이 썩 훌륭하지는 않았어요, 하드웨어를 붙이면 멈춰버리는 시스템이 10개 중 3,4개는 되었으니까, 그렇게 힘들게 수업을 마치고 정리를 하는데, 몇 명 아이들이 찾아왔어요, 재미있었다고, 다음에 또 오시면 안되냐고 하면서 음료수 한 병을 주고 가더라구요, 그 순간 2주 동안 힘들었던 기억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자식을 둔 부모로서, 현실적인 자녀 교육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선생님은 자녀가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생이라면, 혹은 다소 시간 여유가 있는 중학생이어도 되고요. 현재 입시에 필요한 수업시간이 아쉬운데, 굳이 대학입시와 관계없는 코딩교육을 시키시겠습니까?
코딩교육의 본질이 문제해결능력 키우기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당연히 코딩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아주 작은 예로, 수능시험을 본다면 문제 자체가 긴 서술형 문제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문제를 해석해야만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런 문제해석 능력을 코딩교육으로 꾸준히 키워줄 수 있다고 생각되고요,
또한, 청소년들의 사이버 범죄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코딩교육에 디지털 리터러시를 융합한다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코딩교육 강사가 되고자 하십니다. 현장에서 코딩 교육을 하고 계신 경험에 비추어 코딩교육이 앞으로 지속 가능한 직업이라고 보십니까?
IT에 의한 산업 혁신이 계속되는 한, 코딩교육은 당연히 지속 가능한 직업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교육산업이 워낙 사회적인 이슈에 민감하기 때문에, 알파고 이후에 코딩수업에 눈길이 쏠린 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교육적으로 다른 이슈가 나타나면 지금의 코딩교육 붐은 사라지겠지만, 이미 4차 산업혁명이나, IoT 인터넷 컨텐츠의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는 상태에서는 꾸준히 지속 가능하리라 봅니다.

코딩교육 역량을 습득하고 경력을 개발해나가는 과정에서 선생님만의 효과적인 팁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다양한 교육을 찾아다니며 들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교육이든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강사님이던 그렇지 않던, 어떤 교육이든 교육에 참가하면 무엇인가는 배워온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렇게 교육을 다녀오셨다면 그 교육에 대한 내용을 나름의 방법으로 정리를 해 놓으세요, 가끔은 귀찮고 힘들지만 그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나중엔 그것이 나의 교육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스크래치 교육을 다녀오셨다면 오늘 배운 스크래치 예제를 엔트리나 다른 EPL로 변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 엔트리 교육과정을 따로 배운 적이 없습니다, 다만 스크래치 교육에서 배웠던 예제들을 엔트리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엔트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스크래치와 엔트리의 차이점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 맘이랜서네트워크 공유그룹 동료인 황유정, 변은숙 선생님과 함께 (왼쪽부터)

안랩샘 아카데미 6기 교육과정 멘토이신데요. 벌써 종강이네요.  지난 10주 넘게 함께 해오시면서 느낀 그 무엇이든지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일단 시원섭섭합니다. 10주 동안 여러 선생님들과 부딪히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20년 동안 꾸준히 수업을 하셨던 분, 개발자이셨던 분, 텍스트 코딩을 처음 접하시는 분등, 다양한 분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수업을 들었는데요, 이 분들의 공통점이 한 가지 더 있었습니다. 바로 나이를 잊은 열정입니다.
힘들다, 어렵다 엄살을 피우시지만 제출하신 과제를 보고 이 분들이 노력한 흔적들을 확인할 때면 먹먹해지기 일쑤입니다. 수강하시는 선생님들께서는 코딩교육 지식을 배우러 오시겠지만, 저는 선생님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자세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 분들 중에는 수료하신 분들도 있고, 안타깝게 미수료를 하신 분들도 있지만, 이 과정을 함께했던 선생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고, 훌륭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설령 미수료하셨다고 해도 다시 재도전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앞선 경험자로서, 코딩교육으로 새롭게 일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조언 몇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새로운 것을 접하는 데 두려워하지 말고 덤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먼저 덤비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더라구요. 같이 수업 받으셨던 분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내는 것도 좋습니다.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분들과 만나고, 같이 공부하고, 정보를 나누는 일은 내 역량을 강화할 수도 있지만, 그 분들을 통해 새로운 일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너무 상투적으로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 가장 하기 쉬운 일부터 처리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여러 가지 문제들, 하고 싶었던 것들을 성큼 성취해있더라고요. 그 때의 자부심, 성취감을 꼭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맘이랜서네트워크 공유회원이신데요. 회원들을 위해 네트워크가 개선해야 할 점, 또는 중점을 두었으면 하는 요구사항을 이 자리를 통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솔직히 공유그룹이지만, 공유그룹 멤버에 어떤 분들이 있는지 잘 모릅니다,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이나, 공통적인 관심사에 대한 스터디 그룹 같은 것을 운영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고 교류를 넓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 정리 : 김성규 PM / 3CT코딩강사, 맘잡고팀

  1. 변은숙 2018년 06월 04일 13:19

    심선생님~많은 도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멋지신분~^^

  2. 유진 2018년 06월 04일 14:24

    와..심샘..화이팅이요 ^^

  3. 박효미 2018년 06월 04일 15:59

    연말 네트워킹데이때 열정적으로 코딩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멋지세요^^

  4. 이경화 2018년 06월 04일 16:06

    심선생님 멋지세여 ^0^

  5. 황유정 2018년 06월 04일 16:23

    은숙샘… 샘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감사해요. ^^.

    바쁘신 가운데도 과제, 질문, 모의수업에 꼼꼼하게 피드백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 받았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샘과 함께하고 싶어요.

    은숙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

  6. 전경아 2018년 06월 04일 18:31

    은숙샘..
    역쉬 남다른 포스가^^
    멋지셔요.
    훌륭한 교육관을 가진 샘이라 제 아이도 맡기고 싶네요~~

  7. 이명화 2018년 06월 04일 22:07

    은숙쌤의 똑 부러짐~ 멋지세요~~
    항상 열심히 하시는 모습 뵈며 많이 배워요~

  8. 권용화 2018년 06월 06일 14:55

    은숙샘~~ 너무 멋지시네요~ ^^
    스스로 동기부여되어 무언가를 하는 사람을 뒤따라갈 자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은숙샘의 멋진 활동모습 기대됩니다. ^^
    화이팅~!! ^^

  9. 김유리 2018년 06월 08일 11:32

    선생님 정말 멋지세요~!

  10. 변현정 2018년 06월 12일 01:57

    심선생님! 너무 멋지세요~~~
    선생님의 꼼꼼함을 배우고 싶어요.. 좋은 활동 더욱 부탁드려요!!

  11. 전유진 2018년 06월 12일 20:50

    쌤~♡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는 이 길~~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