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3   2018년 11월 1일


코듀에이스 수료 후기 1탄-대구 수료생 황미옥 님

대구 코듀에이스 교육과정을 수료하신 황미옥 강사님께서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교육과정내내 지각, 결석 한 번 없이 열심히 참여하신 덕분에 개근상을 타시면서 수료하셨지요.  온화한 미소 뒤에 숨겨진 교육에 대한 열정이 아마도 내년에는 대구 경북 전역을 활활 태울지도 모릅니다. 그럼 황미옥 강사님의 멋진 후기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낯선 대구에 내려와 결혼생활을 한지도 벌써 19년이네요. 허니문베이비로 생긴 큰 아이덕에 공부를 하다 내려온 대구에서 자연스럽게 전업주부의 길을 걸었던 거 같네요. 낯선 도시의 삶도 엄마라는 낯선 이름도 매일매일 느리게 흐르던 그 세월이 어느덧 훌쩍 지나 아이들이 중고등학교를 다니게 되었더라구요. 감사하게도 혼자서도 자기 할 일을 해주는 아이들 덕에 무료하게만 느껴지던 아줌마 삶은 영화로도 독서로도 영어공부로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더라구요.

그러던 때 우연하게 코듀에이스 교육을 알게 되었습니다. 험한 세상에 무료로 교육을 시켜준다니 의심하는 마음 반 안고 맘잡고라는 그룹이 어떤 곳인지도 모른채 초여름의 공부를 그렇게 시작했어요. 항상 동네 아줌마들만 보다 같이 공부하는 언니, 동생, 또래 동기들을 보니 신기하기도 새롭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있었기에 더운 여름 낯선 공부도 끝까지 끈을 놓지 않고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나름 전공이 컴퓨터 계열이라 가볍게 시작한 공부는 아두이노, 앱인벤터를 배우면서 부터는 멘붕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실 4차산업혁명, 코딩교육 열풍이라는 말들은 시대를 흐르는 말장난이라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아요. 유행처럼 흐르다 언제가는 꺼져버릴 흥미거리가 코딩이 아닐까 생각했었거든요. 코딩….. 그게 왜 아이들에게 필요하지?

그래서 전 제 아이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한번도 시켜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컴퓨터는 닥치면 하는 거, 어렵지 않은 거라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코듀에이스 수업을 들으며 제가 대학때는 배워보지 않았던 교육용 프로그래밍언어를 접하면서 놀라움의 연속이었어요. 세상이 이렇게 변하고 있는데 나만 정체되고 있었구나 고인 물에서 갇힌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영어 수학 공부에 매몰되어 세상은 변하는데 한국 교육만은 퇴보하고 있는 현실을 중고등 자녀를 키우며 답답해하던 그 마음이 코딩 교육을 배우며 변화의 시작은 여기서도 시작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 이런 교육이 있으면 얼마나 즐거웠을까 아쉬움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공부하러 가는 길이 즐겁고 이 공부를 어린 친구들에게 어떻게 나눔을 해야할지 고민을 하며 다녔어요.

제가 꼽는 코듀에이스 교육의 최대 장점은 단순 코딩 언어만을 교육하지 않고 교육학 수업을 접목해서 교육현장에서 우리가 어떤 자세로 아이들과 만나야 할지에 대한 현실적이면서도 꼭 필요한 교육이 동반되어 이루어진거라 생각되고 전 거기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대학에서 배웠던 교육학 수업을 다시 떠올리며 책을 찾아봤던 기억도 있네요. 가까운 지인들과 차 한잔 할 시간 없이 바쁘게 공부하고 고민했던 그 시간들은 결코 누가 시킨 것이 아니었고 제 평생 이렇게 공부를 즐겁게 한 적도 없었던 거 같네요. 그렇게 공부하는 저의 모습은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투영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엄마를 응원해주고 같이 옆에서 공부를 하더라구요. 남편은 공부하러 가는 저를 보며 밝아졌다고 한마디 보태는데 눈물이 날 뻔 했네요. 공부를 하며 나라는 사람에 대한 고민도 10대 이후로 제일 많이 해보았어요. 누구의 아내도 아니고 엄마도 아닌 나 자신에 대해서요. . ^^

제가 코듀에이스 공부를 하며 뼈져리게 느낀 단 한가지 인생의 교훈은 ‘머무르지 말고 움직여라’입니다. 저는 지금도 내년에 만나게 될 어린 친구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같이 공부를 시작했던 동기들은 나이가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같이 가는 고마운 동반자입니다.

우연히 만난 코듀에이스에서의 공부는 제 인생의 신의 한수가 되었네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1. 서정미 2018년 11월 04일 13:20

    쌤 항상 응원해요!!! 같이 오래 갑시다😍

  2. 김유리 2018년 11월 08일 18:14

    멋지십니다~!

  3. 이명화 2018년 11월 09일 14:46

    선생님 멋지세요 늘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