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D 커리어 · NEWSLETTER
Discover-Define-Design-Develop-Deliver
2025-11-10, 김현숙 | 맘잡고 팀
AI와 '협업'한 포트폴리오를 만드세요
내일을 함께하는 맘잡고 회원 님들께.
"AI가 앞으로 내 밥그릇을 뺏어갈까요?"
이 질문은 시제가 잘못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미 "곡소리” 나는 현장이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AI에 의한 SW 개발 유지관리 자동화가 먼저 진행되고, 여행이나 마케팅 같이 고객과 소통을 업으로 하는 에이전시들까지, 에이전틱 AI 전성시대는 기업이나 구성원이나 모두에게 다같은 혼돈 속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일례로, AI는 꽤 쓸만한 광고 카피라이트와 블로그 초안을 1분 만에 쏟아냅니다. 이것은 팩트체크도 굳이 필요없는 말 그대로 인간 고유의 능력인 창의 표현 영역이죠. 저와 오랫동안 친분이 있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는 AI가 생성한 이미지 때문에 배너 같은 콘텐츠 제작 일감이 극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합니다. 또한 지금부터 수십년 전 그 어려운 토플을 만점 맞고 그 다음 미국 유학까지 다녀온, 직업이 동시통역가인 제 절친이 있습니다. 이 친구는 스스로 자신의 직업은 끝났다고 엄살 아닌 한탄을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단순 번역, 데이터 입력, 시장 조사 등 과거 '인건비' 중심으로 수행되던 업무들은 AI의 효율성 앞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맘잡고 팀에서는 앞으로 '전문적이고 유망한 직업'으로, 가장 먼저 디지털 PBL 에듀케이터, UX·UI 기획자, DX·AX 프로젝트 매니저, 그로스 마케터 4개 직무에 집중해 직무역량을 재정의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I 네이티브 역량으로 직무 스킬을 전환할 때 유망(!)합니다. 예를 들어, AI가 100개의 인터렉티브 광고 시안을 만들 때, 그 100개의 시안을 만들도록 '지시(Prompting)'하는 사람이 'UX·UI 기획자'입니다. 또한 AI가 쏟아낸 100개의 결과물 중 어떤 것이 고객을 설득할지 '선택'하고 성과를 '분석'하는 사람이 '마케터'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모두 다 기획하고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새롭게 정의한 직무 기반의 '일반관리자'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AI는 '실행하는 조수'일 뿐, '문제를 정의하는 관리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은 AI로 인해 타격을 입는 직무와, 오히려 AI라는 강력한 무기 덕분에 수요가 폭증하는 이 4가지 핵심 직무의 차이점을 짚어봅니다.
|
[ 오늘의 키워드 ]
AI 네이티브 역량 (AI-Native Competence)
|
AI 네이티브 역량이란, AI를 단순한 도구로 쓰는 것을 넘어, AI의 강점(빠른 실행,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나의 핵심 업무(기획, 전략, 문제 정의)를 재설계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발견·Discover
소식1. (채용 트렌드) "AI 스킬은 이제 '우대'가 아닌 '필수'"
마이크로소프트와 링크드인이 공동 발표한 '2024년 업무 트렌드 지수 연례 보고서(2024 Work Trend Index Annual Report)'를 인용해보죠.
이에 따르면, AI 시대의 인재상이 극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전 세계 리더의 71%는 '경험은 많지만 AI 스킬이 없는 전문가'보다 '경험은 적지만 AI 스킬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심지어 66%의 리더는 'AI 역량이 없는 지원자는 아예 고용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 경향은 특히 마케팅 및 디자인(UX/UI) 직군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소식2. (기업 수요) "AI 활용" 프로젝트의 폭발적 증가
이러한 채용 트렌드는 실제 기업의 AI 도입 속도와 직결됩니다.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는 2026년까지 80% 이상의 기업이 생성형 AI API 또는 모델을 사용하여 실제 운영 환경의 애플리케이션에 배포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가트너가 2027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생성형 AI 모델의 50% 이상이 특정 산업이나 비즈니스 기능에 특화된 '도메인 특화 모델'이 될 것이라 전망한 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도메인 특화 모델은 에이전틱 AI와 같은 것입니다.
이는 시장이 'AI 모델'을 순수하게 개발하는 R&D 인력뿐만 아니라, "AI를 현업(도메인)에 맞게 적용하고 기획, 관리할 줄 아는 DX·AX 프로젝트 매니저"와 "UX 기획자"가 필요한 반증이기도 해요.
정의·Define
AI 시대, 4대 직무의 채용 시 '핵심 우대 역량'
AI는 이제 모든 직무의 '기본값'이 되고 있습니다. AI가 단순 반복 실행을 맡아주면서, 4대 직무 전문가는 AI를 활용해 더 높은 수준의 기획과 전략을 수행하도록 요구받고 있는 겁니다.
결국, 채용 시 우대되는 역량은 바로 '자신의 도메인 지식에 AI 활용 능력을 결합하는 역량' 입니다.
| 직무 |
AI가 대체하는 업무 (Old Skill) |
AI 시대의 핵심 우대 역량 (New Skill) |
| 디지털 PBL 에듀케이터 |
단순 코딩/툴 기능 교육 |
AI 튜터로 개인화 학습 환경을 '설계'하고,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질문'을 던지는 역량 |
| UX/UI 기획자 |
화면(GUI) 와이어프레임 작성 |
AI 챗봇의 '대화(CUI)'를 설계하고, AI가 분석한 사용자 행동 데이터로 '경험'을 최적화하는 역량 |
| DX/AX PM |
개발 일정 관리, 기능 명세화 |
AI로 해결할 '비즈니스 문제'를 정의하고, AI 솔루션의 성과(ROI)를 '관리'하는 역량 |
| 그로스 마케터 |
광고 소재 제작, 수동 리포팅 |
AI로 A/B 테스트를 자동화하고, 초개인화 메시지 전략을 '기획'하는 역량 |
설계·Design
링크드인과 가트너의 보고서가 말하는 진짜 경쟁력은 'AI를 활용해 내 직무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획력'을 포트폴리오로 증명하는 데 있습니다.
1. '문제정의’ 역량을 최우선으로 학습하세요.
모든 기획의 시작은 AI가 해결할 '문제정의'입니다. 이는 PBL(Problem-Based-Learning)의 핵심 철학이기도 합니다. AI를 '전문가급 조수'로 활용하는 '좋은 프롬프트(Prompt)'는 이 '문제정의' 역량에서 나옵니다.
AI에게 그저 "일거리"를 주는 나쁜 프롬프트와, "명확한 지시"를 내리는 좋은 프롬프팅의 차이를 아래 사례로 짧게 훑어보죠.
• 디지털 PBL 에듀케이터
🙁 "AI 튜터용 수학 문제 10개 만들어줘."
🙂 "초등학교 5학년 '분수의 덧셈' 단원 학습 목표에 맞는 PBL 시나리오 퀴즈 5개를 생성해줘. 각 퀴즈는 '실생활 예시(예: 피자 조각)'를 포함해야 하며, 오답 시 학생의 '개념 오해'를 짚어주는 힌트를 제공해야 해."
• UX·UI 기획자
🙁 "우리 쇼핑몰 앱 메인화면 디자인 시안 만들어줘."
🙂 "30대 여성 패션 앱의 첫 화면 디자인 시안 3개를 제안해줘. 주요 비즈니스 목표는 '신상품 주목도'를 30% 높이는 것이야. 사용자의 '재구매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추천 영역'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해."
• DX·AX 프로젝트 매니저
🙁 "AI 챗봇 기능을 요약해줘."
🙂 "현재 고객센터의 단순 문의(배송/환불) 응대율이 80%에 달하는 문제를 해결하려 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AI 챗봇의 '필수 기능(MVP)' 3가지와 '성과 측정 지표(KPI)' 5가지를 추천해줘."
• 그로스 마케터
🙁 "신제품 광고 카피 많이 써줘."
🙂 "20대 대학생을 타겟으로 하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신제품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 카피 10개를 생성해줘. '가격'보다는 '디자인'과 '착용감'을 강조하는 톤앤매너로, '지금 10% 할인받기' 버튼을 클릭하도록 유도해야 해."
이처럼 '좋은 프롬프트'는 이미 그 자체로 'PBL 기반 문제정의'가 끝난 기획서입니다.
2. "경험은 적지만 AI 스킬을 갖춘 지원자" 전략을 수립하세요.
구직자로서 기업에 지원서를 제출한다면, AI와 '협업'한 포트폴리오를 만드세요.
제 판단으로는, 채용 담당자는 지원자 혼자 만든 1개의 완벽한 시안보다, AI와 협업하여 10개의 시안을 만들고 그중 최적의 안을 '선택한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기획서를 더 선호할 게 확실합니다.
- UX·UI 기획자, DX·AX 프로젝트매니저
AI로 사용자 페르소나 5개를 생성하고, 이들의 공통적인 불만(Pain Point)을 분석해 서비스 기획의 근거로 제시해보세요.
- 그로스 마케터
AI로 광고 카피 50개를 생성하고, 이를 A/B 테스트하여 성과를 분석한 리포트를 작성해보세요.
- 디지털 PBL 에듀케이터
AI로 수준별 맞춤형 PBL 문제 20개를 생성하고, 이를 교육 과정으로 재설계한 교수안을 만들어보세요.
결국 AI 시대의 핵심 인재는 AI가 내놓은 수많은 '결과물'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선택'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며 '다음 단계를 지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우리 뉴스레터가 왜 5DPBL인지 공유하고 싶은 지점이기도 하고요. 맘잡고서비스가 추구하는 5D커리어 역량을 간단히 정의한다면, AI네이티브를 갖춘 설계자이자 관리자입니다.
P.S. 🖋️AI 프롬프트 설계 및 협업 작성 by 김현숙
|